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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플랜트 넘어, 철도·메트로, 수자원 분야로 중동 진출 다변화 나서 조회수 : 1474
국토교통부 유일호 장관은 취임 이후 첫 번째 해외건설 수주지원 출장지로 중동을 택하여 새로운 분야에 대한 우리 건설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5월 29일(금)에서 6월 5일(금)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하는 유일호 장관은 인프라·플랜트 분야의 발주처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는 해외건설 수주 누계기준 1~3위의 국가로서, 전통적으로 건설·플랜트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돈독한 국가들이다. 특히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시 정상 외교를 통해 교통·수자원·신도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되어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바 현 시점이 시장진출 다변화의 기회로 볼 수 있다.

국토부는 이번 민관 합동 수주지원단 파견을 통해 기존의 플랜트 건설 위주의 협력 관계를, 교통·수자원·신도시 등 상대국 관심 분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동 분야에 대한 기술 및 인력 교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의 기술력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설계, 사업 관리, 전략적 투자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 첫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는 해외건설 수주 누계기준 2위의 국가로서, 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 토후국을 연결하는 에티하드 철도(110억불), 아부다비 메트로(70억불), 두바이 메트로 등 대규모의 교통 인프라 사업이 추진 중이다. 유일호 장관은 연방교통청 의장과 면담을 실시하고 양 기관간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우리기업의 중동지역 철도분야 진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양국 정상 회담 시 논의된 수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왕세제실장, 아부다비 환경청장 등과 면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 기간 동안에 양국 해수담수화 연구진은 「한-UAE 해수담수화 공동 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해수담수화 분야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지역에 우리의 담수화 기술을 알리고, 기술 개발과 산업 진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체 : (한국) 국토교통진흥원(KAIA), 광주과기원 글로벌 담수화 연구센터(GDRC)**(UAE) 마스다르(Masdar, 국영기업), 마스다르 대학원(MIST)
**국토부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R&D) 주관 연구기관

(쿠웨이트) 두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는 해외건설 수주 누계기준 3위, 작년 2위를 기록한 국가로서, 주택부, 석유부, 공공사업부, 교통통신부 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 수주 지원에 나선다.

주택부 장관 면담을 계기로, 한국의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간에 전문가 상호 교류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9월 체결된 양국간 「주거복지 및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이다.

-앞으로 전문가 파견과 현지 조사를 통해 쿠웨이트의 18만호 신도시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쿠웨이트 상황에 부합하도록 우리의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 분야는 상대적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웠던 분야이나, 만성적인 주택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중동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인프라 사업 주관 부처인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서 쿠웨이트 국가 철도망(80억불), 메트로(70억불) 등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사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석유부 장관과 공공사업부 장관 면담을 통해서는 신규 정유공장 사업(NRP, 130억불)과 알주르 LNG 터미널(33억불), 움 알-하이만 수처리 시설(20억불), 알 키란 담수 발전(30억불) 등 입찰중이거나 발주를 앞두고 있는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해외건설 수주 누계 1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교통부 장관, 철도회사 사장, 수전력부 장관 면담을 통해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협력과, 해수담수 등 수자원 분야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랜드브릿지 철도(70억불), 젯다 메트로(70억불) 등 철도 인프라 사업이 금년부터 본격 발주될 예정으로, 우리 기업도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 준비 중에 있다. 교통부 장관, 철도회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양국간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제안하고, 우리 기업의 철도 시공 및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수전력부 장관과는 최근 국내 연구진과 사우디 해수담수청간 추진되고 있는 해수담수화 공동연구 등 협력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하여 UAE와 함께 담수플랜트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사업 참여를 다각도로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 경남대산학협력단(GMVP)**-(사우디) 해수담수청(SWCC) 담수화 연구소간 공동연구 MOU(‘15.1)
*(한국) 경남대산학협력단(GMVP)**-(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 해수담수 재이용 센터(WDRC)간 공동연구 MOU(‘14.4)
**국토부 복합 탈염 공정 실증 플랜트 기술 개발(R&D) 주관 연구기관

(오만) 마지막 방문국인 오만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24위의 시장이나, 최근 대규모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300억불)이 발주되고 있어, 공기업, 건설 기업 등 우리 기업이 시공·감리 분야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교통통신부 장관, 왕실 경제고문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이 오만 철도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여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도하 메트로에 이어 중동의 새로운 시장에서 철도 분야의 진출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수주지원단은 아랍에미리트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현장(GS건설, 삼성엔, SK건설, 대우건설 참여, 총 97억불),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현장(현대건설, GS건설, 총 32억불) 등 우리 근로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진출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그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중동 지역에서, 기존의 플랜트 위주의 진출을 뛰어넘어, 신도시, 수자원,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 분야와 공정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과 R&D 및 시장개척 자금 지원 등을 더욱 활발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